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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Live for The Show Theatre 8 4인조 밴드 제8극장(서상욱/보컬&기타, 임슬기찬/기타, 함민휘/베이스, 조은광/드럼)은 올 한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들을 보냈다. 지난 8월 첫 번째 정규 앨범인 <나는 앵무새 파리넬리다!>가 발매됐고, 9월 한 달 동안에는 매주 다른 이야기와 다른 세트 리스트를 결합시킨 <제8극장 쇼>를 벌였다. 그리고 지난 10월 1일, 오랫동안 염원하던 단독 공연이 열렸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홍대의 한 카페에서 그들을 만나 그간의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문득 그들에게 편지를 ...  
많은 이들이 얘기한다. 지금의 세상에서 꿈을 갖는 건 사치라고. 정말 그럴까? 가슴에 손을 얻고 생각해보자. 그건 어쩌면 당신 스스로가 만들어낸 핑계일지도 모른다. 11월의 어느 날, 꿈을 스케치하고 있는 청춘들을 길 위에서 만났다. 11월 11일, 케이스위스(K-Swiss)의 ‘Fifteen : Love’ 팝업 스토어가 열린 홍대 카페 콤마 앞에 무리지어 서있던 젊은이들 중 유독 눈에 띄는 한 청년을 잡고 무작정 대화를 청했다. 케이스위스에서 얼마 전 선정한 대학생 마케팅 그룹 케이소셜러(K-Socialer) 자격으로 팝업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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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만난 20대 초반의 두 청년이 말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과감히 도전하세요. 할 수 있어요!” 자신의 꿈에 대해 힘주어 이야기할 줄 아는 그들이 기특하고 믿음직스럽게 느껴졌다. 10월 17일 PM 8:45 약수역. 3호선으로 갈아타기 위해 지하철에서 내리는 한 남자의 어깨를 두드렸다. 일명 ‘독고진 스카프’를 걸친, 귀여운 헤어스타일의 청년 김혁은 올해로 스물둘을 맞이했다. TV를 보지 않아 독고진이 누군지 모른다던 그는 에디터의 즉흥 질문에 또박또박, 거침없이 답을 이어나갔다. 지금 어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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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K-SWISS는 혁신적인 기술의 테니스 슈즈로 잘 알려져 있다. 스포츠 프로덕트와 관련된 많은 스포츠 선수들을 지원하는 동시에 라이프스타일 프로덕트로는 클래식한 프레피 룩을 지향하는 K-SWISS. 지난달 공식 런칭한 Courtstyle과 관련해 LA에 둥지를 틀고 있는 K-SWISS 본사의 디자이너와 이메일 인터뷰를 가졌다. 자신의 일과 문화를 사랑하는 그의 열정이 K-SWISS의 제품에 담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K-SWISS는 어떻게 브랜드로 시작하게 되었나요? K-SWISS는 두 명의 스위스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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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se 3. 臥薪嘗膽 늦은 나이에 음악을 시작한다는 것에 대한 불안함이나 부담감 같은 건 없었어요? 사람들은 날 꿈을 좇는 이상주의자로 보지만, 사실 난 지독한 현실주의자에요. 음악을 시작했던 때부터 난 이 생각뿐이었어요. 내가 하는 음악이 내 인생을 망가뜨린다는 걸 부모님께 보여줘선 절대 안 된다는 생각. 음악을 위해 생계를 내팽개치고 라면 먹으면서 음악 할 마음은 추호도 없었어요. 난 지금까지 한 번도 놈팡이처럼 놀면서 음악한 적 없어요. 1집 낸 뒤에 회사 프로모션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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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ll Underground MC Meta 대한민국 1세대 랩퍼, 가리온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한국 힙합 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존재다. 좀 더 엄살을 부리고, 과장을 보태자면 지금의 젊은 랩퍼들이 활동하는, 화려하진 않지만 작은 무대의 기틀에는 분명 가리온의 언더그라운드 정신이 깃들어있다. 그렇게 가리온의 MC 메타가 힙합으로 길을 정하고, 그 길을 걸어온 지 15년이 흘렀다. 그 사이 그에겐 ‘한국말 랩과 프리스타일의 1인자’, ‘한국 힙합 1세대’라는 타이틀이 따르기 시작했고, 그 타이틀의 무게와 책임을 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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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아파하고 방황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3부작(<위대한 캣츠비>, <로맨스 킬러>, <큐브릭>)’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도 같은 건가요? <위대한 캣츠비> 연재하면서 내가 그런 이야기를 한 적 있어요. ‘쿨(Cool)한 세대의 웜(Warm)한 이야기’라고… 우린 ‘쿨’이 뭔지 잘 알아요. 어떻게 만나고, 꼬시고, 수확하고, 헤어지는지도 잘 알아요. 머리로, 눈으로 봤거든. 간접 체험을 했어. 근데 그게 맘대로 되요? 홍대나 청담동, 어딜 가든 쿨하고 시크한 애들 많아. 그런 애들이 나중에 실연당하면 술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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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Still Getting hurt Kang, Doha 무릎 튀어나온 추리닝 바지에 검정색 비니를 쓴 만화가 강도하는 반가움인지 귀찮음인지 모를 미소로 에디터를 맞았다. 고양이털이 잔뜩 묻은 후드 티 중앙에 커다랗게 그려진 ‘하운두’의 표정이 괜히 멋쩍어 보인다.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에 만난 만화가 강도하의 모습이다. 이른 아침, 밤새 한잠도 자지 않은 쾌쾌한 얼굴을 하고도 날카롭고 예리한 눈빛으로 모든 것을 꿰뚫어볼 수 있다는 듯 시종일관 에디터를 노려보는 강도하. 인터뷰이와 인터뷰어, 영상 촬영 일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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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in a Day Ro, Eunnim 예순여섯의 화가 노은님을 삼청동의 한 갤러리에서 만났다. 에디터가 두 발을 딛고 서 있는 이곳은 서울 한 복판인데,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세계에 당도한 듯한 착각이 들었다. 영화 같은 삶. 그녀의 삶이 꼭 그렇다. 1970년 파독 간호보조원 모집 신문광고를 보고 독일행 비행기에 오른 그녀는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낯섦을 떨쳐내기 위해 틈틈이 그림을 그렸다. 우연히 그녀의 그림을 보게 된 간호장의 도움으로 병원 회의실에서 ‘여가를 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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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 없이 그리는 그림> 이름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겠네요? 미국에서는 그래피티를 ‘반달리즘(Vandalism)’이라고 하는데, 자기 맘대로 그림을 그려놓고 도망가는 사람들을 ‘반달스(Vandals)’라고 불러. ‘반달’이라는 한국발음도 뜻이 있는 단어가 되기도 하니까 내 이름을 ‘Vandal’로 지었지. 괜히 다른 사람이 태깅한 자리 옆에 내 이름을 슬쩍 써놓고 혼자서 보기도 하고. (웃음) 혼자 스프레이를 가지고 노는데 시간을 쓰다 보니까 어느새 예전엔 컨트롤이 안 돼서 힘들었던 부분들이 점점 컨트롤이 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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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Against the Wall Vandal ‘그래피티’라는 단어 조차 생소했던 시절인 1990년대 중반부터 그래피티 작업을 시작한 ‘한국 그래피티 1세대 아티스트’ 반달. 이후 그의 행보에 ‘최초’와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건 당연한 일이 되었다. 1998년 한국 최초로 그래피티 개인 사이트를 개설했고, 미국 그래피티 포털 ‘Artcrime’에 최초로 한국인 그래피티 작가로서 이름을 등록했다. 한국에서 최초로 ‘그래피티 스쿨’을 개설해 많은 이들에게 그래피티를 알리고 가르쳤으며, ‘Vandal’s Art Factory(V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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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the Revolution Band the Toxic 지난 10월 15일, KBS <밴드 서바이벌 TOP 밴드>(이하 <탑밴드>)의 우승자가 드디어 탄생했다, ‘밴드 서바이벌’이라는 형식 안에서 치러진 5개월간의 대장정에서 마지막까지 무대 위에서 박수를 받은 밴드는 단 2명의 멤버만으로 빈틈없는 밴드 사운드를 구사하는 밴드 톡식(김정우/보컬, 키타, 키보드 & 김슬옹/드럼, 코러스). ‘2인조 밴드라는 개성과 매력을 앞세워 현재 우리의 레벨 정도만 체크해보자’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지원했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덜컥 우승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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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파도를 타는 법 ‘허리케인 블루’로 활약할 때가 몇 살이셨어요? 스물여덟, 아홉 정도 때였어요. 되게 어렸어요. 그때 난리도 아니었죠. 돈 막 들어오고, CF 막 들어오니까 우쭐해서 어깨에 힘 들어가고, 정신 못 차렸죠. 후배들이랑 맨날 술 먹고 다니고 그랬어요. 그러다 나중에 어떤 한계선이 왔을 때 내려오는 게 참 힘들었죠. 그걸 인정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사람이 자꾸 핑계를 대는 거예요. 그 상황을 인정하면 되게 편한데 그때는 그게 안 되죠. 인정을 하고 나니까 오히려 일이 더 좋아지고,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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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the Surfing of life Kim, Jinsoo 최근 몇 년 동안 김진수는 대학로 무대에 섰다. 그를 만났던 날에도 연극 <너와 함께라면> 공연이 잡혀 있었다. 내일은 뮤지컬 <파라다이스 티켓> 무대에 올라야 한다. 그는 현재 10대 시절부터 갈망해온 무대를 향한 꿈을 마음껏 펼쳐 보이고 있는 중이다. 10년 가까이 파도와 맞서 싸워서인지 그의 몸 구석구석에서는 큰형 같은 노련함과 여유로움이 뚝뚝 묻어났다. 이제는 파도와 즐겁게 놀 일만 남았다. 기대에 찬 얼굴로 그가 바다에 뛰어들었다. 불현듯 파도가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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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ke 3. 4년차 아이돌 벌써 데뷔 4년차예요. 잘 해온 거 같아요? 조금 부족하게 해온 거 같아요. 버린 시간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버린 시간? 2AM 활동하면서 솔로 앨범도 두 장이나 냈는데? 조금 더 밀도 높은 시간을 보냈어야 했는데 해이했던 시간도 있었고, 다른데 빠져있던 시간도 있었어요. 제가 아직 어리잖아요. 조금 더 있다 해도 될 걸 굳이 욕심을 부려서 했던 것들도 있거든요. 그런 시간들이 되게 아까워요. 다행히 21살에 이런 생각을 했으니까 22, 23, 24살 때는 욕심 부리지 않고 지금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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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in a 21-year-old Face Jeong, Jinwoon 예상을 깨트리는 행위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물론 그것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때 가능한 얘기지만 말이다. 2AM의 막내 진운이가 록커 정진운이 되어 우리 앞에 선 건 예상 밖의 일이었다. 의젓하고 대견스러운 모습으로 에디터 앞에 선 것 역시 예상을 뒤엎는 짜릿한 일이었다. 인터뷰를 마친 그가 카메라 셔터 소리에 맞춰 몸을 움직였다. 그에게 21살의 표정을 지어달라고 부탁했다. “21살의 표정이요?” 잠시 물음표를 그리더니 이내 그 전과 다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