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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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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찾아서 해는 화살이 된 듯 내 몸을 꿰뚫고 녹아내리는 마지막 힘 사라질 때 나는 떠나갈 거야 이 가방을 들고 바람을 막아선 문을 열어 달려가 바다를 찾아서 내 맘을 따라서 누구도 가지 못한 그 곳 신비한 나라 외딴섬을 홀로 찾아가서 숨이 막히는 도시속의 삶을 잊고서 크게 웃어주는 거야 ___ 이적 ‘바다를 찾아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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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tween Hommage & Plagiarism 오마주와 표절 사이_삼일빌딩 <킬 빌>의 오마주 도심의 빌딩들을 무심코 살펴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수많은 빌딩 중 당당히 오리지널 디자인이라고 할 만한 게 있을까. 어떤 선례도 참고하지 않고 디자인된 건축물이 존재할 수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보면 건축의 역사란, 한편으론 모방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겠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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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Jina 옆으로 누우면 벽 똑바로 누우면 천장 엎드리면 바닥이었다 눈을 감으면 더 좋았다 가끔 햇빛이 집요하게 창문에 걸쳐 있다 돌아가곤 했다 - 강성은의 시 ‘방’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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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nner of creative spirits Moon, Gaeun 나를 닮은 괴물 Shy Boy, Acrilic Work Angry God1, Acrilic Work 서울이 고향이 아닌 문가은은 아이들의 미술 수업에 나가고 있다. 그녀는 작업실도 없이 직장 생활을 하며 자신의 방에서 상처받은 내면을 그려낸다. 난폭한 ‘괴물’을 그리던 그녀와 서면으로 나눈 인터뷰에서 에디터는 뜻밖의 메시지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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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Gaeun Angry God 2 딸기향 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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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Ok the winner of creative spirits 목소리가 담긴 그림 그녀는 자신의 재능을 이렇게 설명했다. “만약 누군가 제 작업을 2003년부터 지켜봤다면 ‘이 사람 정말 노력파구나’라고 하겠지만 2012년 최근 작업만 본 사람이라면 저를 재능 있는 사람으로 착각할 거라고 생각해요. 제 입장에서는 엉덩이가 질긴 사람들이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거 같아요.”타고난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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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iere in the Space 그 공간의 마티에르_경동교회 박수근의 ‘마티에르’ 인터넷으로 그림 한 점을 찾아본다. 엔터키를 치는 순간 수십 개, 수백 개의 정보가 뜬다. 정보의 양은 중요치 않다. 취합하고 선별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압도적인 양을 앞세우는 정보의 바다에 휩쓸리고 만다. 많이 갖고 있다는 것에 안심하며, 정작 무엇이 내게 필요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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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ojito in la Bodeguita, My Daiquiri in el Floridita 머리 위로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잠 못 들고 뒤척이는 긴긴 열대야 이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줄 ‘그것’을 당신은 찾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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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of Architectural Gathering 집합의 힘_북촌 허들링(Huddling) 일찍이 ‘뭉쳐야 산다’는 유명한 어록도 있었지만 남극의 겨울 같은 혹독한 시기를 무사히 넘기자면 뭉치는 것 말고는 별로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도 같다. 선풍기가 쉼 없이 돌아가는 거실에 드러누워 수박을 쪼개 먹으며 철 지난 다큐멘터리를 보는데 하필이면 남극 이야기다. 납량 특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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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멍하니 앉아서 쉬기도 하고 가끔 길을 잃어도 서두르지 않는 법 언젠가는 나도 알게 되겠지 이 길이 곧 나에게 가르쳐 줄 테니까 김동률 ‘출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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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Ok (1) My Boy Collection, 21.9×29.7cm, Pencil on Paper, 2010 (2) Oh! My Boy!, 21.9×29.7cm, Pencil on Paper,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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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k, Hana the winner of creative spirits 더 자유롭게, 더 친근하게 백하나는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다. 그녀의 일러스트에는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 특유의 감각이 살아 있다. 보는 이의 시선을 단번에 끌어당기면서도 친근하게 다가간다. 미술관의 격식보다는 거리의 자유분방함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그녀로부터, 작품 활동에 얽힌 스토리를 들었다. 일러스트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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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Garden 시간의 정원_선유도공원  세 개의 ‘시간’ 한밤중에서 새벽으로 넘어가고 있는 시각. 시계는 어느덧 1시 20분을 넘어가고 있다. 심야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영화 <인셉션> OST 중 한스 짐머(Hans Zimmer)의 ‘Time’.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팽이처럼 돌던 림보가 생각났다. 팽이처럼 한자리를 도는 반복적인 멜로디. 악기의 편성은 처음엔 건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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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것들, 떠나간 것들, 잊혀진 것들 나를 떠나간 것들은 수없이 많았다. 강물처럼 흘러간 것들, 바람처럼 스쳐지나간 것들, 내 곁에 한참이나 머문 것들도 더러 있었지만 결국 그것들도 때가 되면 어디론가 사라져갔다. 매번 나는 안타까웠고 슬펐다. 잡으려 할수록 떠날 시기만 앞당겨졌을 뿐이었고, 잡으려 할수록 그것들은 더 멀어져갈 뿐이었다. 이정하 <떠나간 것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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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k, H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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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nner of creative spirits KIM, SOHEE 점과 선의 긴장 지난달 김소희는 ‘Misty Memories’, ‘Moon’이라는 제목의 연작을 파운드 매거진에 보내왔다. 사실 김소희는 영화계에서 미술, 무대작업 등을 오래 해온 사람이었다. 틈틈이 드로잉을 계속해 오다, 최근 3년 사이 돌연 회화 작가로 ‘전업’했다. 마음속에 떠오르는 환각과 이미지를 매혹적인 작품으로 표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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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airs, Like a Holiday 휴일 같은 계단_세종문화회관 휴일 같은 계단 로마 시내의 유명한 장소 중 하나인 스페인광장은 넓은 공터와 계단으로 이루어졌다. 계단 앞엔 통상 우리가 광장으로 부르는 넓은 빈 공간이 있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계단을 광장으로 부른다. 광장은 도시의 여백 같은 것이다. 일단 사람들이 머무를 수 있는 충분한 여유 공간을 확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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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 Blossom Girl I Just Want to Be Sure When I Will Come to You When the Time Will Be Gone You Will Be by My Side - Air ‘Cherry Blossom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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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Sohee Misty Memories, Mixed Media on Panel, 30×30cm Moon, Mixed Media on Panel, 60×6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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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nner of creative spirits Jung, Eunjoo 봄 01 아방가르드 첼리스트 이옥경, 99cm×66cm, Canon 5dm2, 사진에 포토샵 작업, 2011 지난 달, 파운드 매거진에 고양이, 나비, 그리고 꽃들이 가득한 작품을 보내온 정은주는 그림과 사진, 건축 CG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는 프리랜서 작가다. 따뜻하고 몽환적인 봄의 느낌이 담긴 정은주의 작품은 아름다우면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