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se of Vans_Seoul
Ride &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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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966, ‘Off the Wall’의 메시지 
반스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1966년 캘리포니아 애너하임(Anaheim)에서 시작된 반 도렌 러버 컴퍼니(Van Doren Rubber Company)는 요트에서 착용하는 덱(Deck) 슈즈를 생산했는데, 이들이 만들어낸 견고한 내구성의 미끄러지지 않는 고무 재질 아웃솔은 스케이트 보더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다.

이후 반스는 오리지널 액션 스포츠 풋웨어/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 해 왔다.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반스는 올 한 해 동안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있는데, 최초의 하이탑 실루엣 슈즈인 스케이트-하이 제품들이 헨리 롤린스(Henry Rollins), 나탈리 웨슬링(Natalie Westling), 스티브 카발레로(Steve Caballero) 등과의 작업으로 새로 태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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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of Vans_Seoul 
하우스 오브 반스는 뉴욕의 브루클린, 런던 워털루역사의 옛 터널, 그리고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지역에 걸쳐 개최되는 팝업 이벤트다. 반스를 상징하는 체커보드 프린트를 중심으로 워크샵, 아트 인스톨레이션, 라이브 뮤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연례 행사인 하우스 오브 반스는 올해 초 홍콩, 상하이, 도쿄, 싱가포르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의 투어 스케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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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열린 하우스 오브 반스 서울은 스트리트 마켓, 라이브 공연, 스케이트 포토그래퍼 마이크 오밀리(Mike O’Meally)의 마스터 클래스, 데칼(Dekal)의 스크린 프린팅 워크샵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뮤지션 원티드 컨테스트와 밴드 공연 등으로 채워졌다. 워크샵은 물론 작년과 달리 메인 공연들도 모두 무료로 개방되었는데, 덕분에 매일 거의 10시간 가깝게 진행된 하우스 오브 반스 프로그램들은 참가자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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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워크샵 프로그램과 메인 공연 
올해로 두 번째인 스트리트 마켓에는 서울 커뮤니티 라디오가 참여해 하우스 오브 반스를 생중계하며 분위기를 만들었고, 패션 브랜드 및 액션 피겨, LP 샵 등 다양한 부스들이 입점해 방문객들의 호기심 어린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장 가운데 마련된 스케이트-하이 DIY 세션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스케이트-하이 제품을 컬러링하고, 3D 모형으로 만들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체험 공간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들을 만들어 전시했다. 

60여명이 참여한 마이크 오밀리의 포토그래피 마스터 클래스도 그의 사진 전시와 함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마스터 클래스가 끝나고도 그의 사인을 받기 위해 긴 줄을 선 팬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그의 전시 공간 앞쪽으로 마련된 미니 램프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보더들의 스케이팅은 하우스 오브 반스만의 매력을 실감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베스트 런 컨테스트, YB 베스트 트릭 그리고 트릭 포 캐시(Trick For Cash) 등 다양하게 구성된 컨테스트와 반스 아시아 스케이트팀의 스케이팅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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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엇보다 하우스 오브 반스를 빛나게 했던 것은, 양일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마련되었던 록 밴드들의 메인 공연이었다. 첫 날 스트릿 건즈를 시작으로 더 모노톤즈,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두 번째 날에는 뮤지션 원티드 최종 3팀인 DTSQ, 8Dro, 골드문트를 시작으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아시안 체어샷, 크라잉 넛의 공연이 펼쳐졌다. 터질듯한 에너지의 록 음악을 배경으로 보더들은 끊임없이 램프 위를 내달렸는데, 같은 공간에서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스케이트 보딩과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가 하우스 오브 반스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브랜드의 힘,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는 다양하게 보여지고 실현된다. 하우스 오브 반스는 우리 모두가 좋아하는 예술의 다양한 재미 요소들이 모여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반스가 다른 브랜드와 다를 수 있는 이유도 그 재미를 대하는 태도와 방식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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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Local, Support Local
Vans Musicians WANTED 2016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하우스 오브 반스는 뮤지션 원티드(Musicians Wanted)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 7월 말부터 약 2주 동안 반스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롭게 지원을 받아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고, 온라인 투표 결과에 레이블 하이그라운드와 반스의 평가를 더해 1차로 10팀을 선정했다. 올해 뮤지션 원티드는 작년에 비해 훨씬 간단하고 열린 지원 방식으로 큰 호응을 얻었는데, 특히 올해는 장르적으로 열린 캠페인을 내세워 록은 물론 힙합, 테크노 등 다양한 형태, 다양한 사운드를 선보이는 358팀의 뮤지션들이 지원을 했다. 

유일한 조건이라면 기존의 레이블이나 기획사에 소속된 아티스트가 아니어야 한다는 것. 마지막 날까지 지원을 마친 358팀에 달하는 지원자 수는 뮤지션 원티드 캠페인을 진행한 다른 아시아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은 뮤지션들이 지원한 결과로 최근 몇 년 간 국내에서 하우스 오브 반스에 쏠린 관심과 호응이 굉장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1차 심사 결과 선정된 10팀은 MKS Project, 눈썹, 새소년, MANN, 아나로그루프머신, 예서(Yeseo), 클랩스(Klaps), 그리고 팔드로(8Dro), 골드문트(Goldmund), 델타시퀀스(이하 DTSQ). 8월 말, 이들을 대상으로 다시 온라인 투표가 진행됐고, 행사를 열흘 앞둔 9월 1일 Top3로 선정된 세 팀이 선정됐다.  

최종 3팀으로 이름을 올린 이들은 올해 뮤지션 원티드의 다양성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전자음악과 펑크를 결합해 폭발적인 에너지의 사운드를 선사하는 DTSQ와 감성적인 사운드의 랩으로 알려진 팔드로, 그리고 일렉트로닉 밴드 골드문트의 최종 경연은 하우스 오브 반스 두 번째 날의 첫 라이브 뮤직 순서로 진행됐다. 경연 시간은 각 15분. 현장의 분위기가 우승 팀 선정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각 팀들은 공연에 많은 준비를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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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혼자 랩을 하는 팔드로는 완전한 밴드 셋으로 무대에 올라 멋진 뮤직 스테이지 오픈을 알렸고, 앨범보다 더욱 드라마틱한 사운드를 선보인 골드문트, 말 그대로 폭발적인 무대를 만들어낸 DTSQ의 무대는 하우스 오브 반스의 자유롭고 역동적인 분위기와도 잘 어울렸다. 현장에서는 하이그라운드 소속의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가 심사위원 자격으로 공연을 지켜보았다. 뮤지션 원티드의 우승팀은 하이그라운드를 통해 싱글 발매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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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반스 뮤지션 원티드의 우승팀은 DTSQ로 이들은 “열다섯 살때부터 반스를 신었다. 하우스 오브 반스에서 공연한 것도 너무 기쁘고, 우승을 한 것도 영광이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DTSQ는 앞으로 1년 동안 반스의 물품 지원을 받고, 곧 하이그라운드를 통해 새로운 싱글을 공개할 예정이다. <파운드 매거진>은 경연이 끝난 뒤, 우승팀 DTSQ를 만나 간략한 인터뷰를 가졌다. 뮤지션 원티드 지원시, 다른 뮤지션들이 바이오그라피, 디스코그라피를 정리해 올린 것과는 달리 ’고양이와 피자를 좋아한다’는 것을 자신들의 소개말로 올린, 구현하는 음악만큼이나 독특하고 재미있는 이들이었다. 





[#74 October, 2016 스페셜 이슈] House of Vans_Seoul part2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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