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nds P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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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Trick or Treat
매년 돌아오는 핼러윈 데이의 밤을 끝을 잡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을 것이다. 지난 10월 31일, 홍대 롤링홀에서는 핼러윈 데이를 맞이해 ‘해피 핼러윈
(Happy Halloween) 이벤트를 열었다. 트랜스픽션, 네미시스, 이스턴 사이드 킥, 잔나비가 무대에 올라 폭발적인 열기를 더했다. 특히 이스턴 사이드 킥은 지난 10월 29일 발매한 <굴절률> 앨범의 신곡들을 선보였으며, 트랜스픽션의 보컬 해랑이 핼러윈 느낌에 어울리는 조커 분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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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
같은 시간을 살아가지만, 전혀 다른 기억을 간직한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다. 지난 11월 19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잃어버린 기억을 찾는 여인 ‘골리’와, 그런 골리를 사랑하는 액자장인 ‘파하드’가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20년 동안의 타지 생활을 접고 북부 이란에 있는 고향 라슈트로로 돌아온 골리는 그녀를 반갑게 맞아주는 파하드를 만나게 된다. 골리는 파하드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지만, 파하드는 골리의 과거를 기억하고 있다. 이방인인 듯 이방인이 아닌 골리는 고향생활을 하면서 파하드의 도움으로 기억의 퍼즐 조각들을 모아 재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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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
Light & Shade Chapter.2
심규선(Lucia)의 정규 3집 앨범이다. 2014년 5월에 발매된 <Light & Shade Chapter.1>에 이은 연작의 최종 결과물이다.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주제는 바로 ‘위안’이다. 그동안 심규선이 자기 위안과 존재의 증명을 주제로 삼아 불렀던 노래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음을 스스로 확인했고, 이내 좌절한 이들의 아픔과 고통을 흘려보내는 매개체를 만들고자 했다. 이번 앨범은 심규선의 철학이 담긴 온전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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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비행소년 KW4839
여신동 무대미술가와 17명의 청소년이 함께 참여한 <비행소년 KW4839>가 백성희장민호극장 무대에 올랐다. ‘우리는 여기에 있습니다’라는 작품을 모티프로 삼아 만들어진 이 연극은, 청소년을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설렘을 동시에 갖고 있는 정착하지 못한 여행자’로 표현했다. 알 수 없는 불안함과 못 말리는 자신감으로 뭉친 청소년들과 함께,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관한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며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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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rt
에디킴 콘서트-들려줄게
지난 11월 14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에디킴의 단독 콘서트가 열렸다. 에디킴은 이번 콘서트에서 ‘너 사용법’, ‘My Love’ 같은 로맨티시즘이 충만한 모습과 함께, 콘서트를 찾은 관객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미공개 곡 ‘팔당댐’의 무대를 선보였다. 시작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온전히 에디킴의 노래들로 꽉 채워졌던 이번 콘서트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쓸쓸한 계절에 감미롭고도 충반한 R&B 감성을 한껏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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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
Desire Lines
포크와 록을 기반으로 자신의 음악적 영역을 구축한 픽토니안(Fictonian)의 첫 정규앨범이다. 영국 출신인 픽토니안은 멀티 인스트루멘탈리스트(Instrumentalist)이자 멀티미디어 아티스트로, 아름답고 극적인 얼터너티브 
록 사운드, 포크, 그리고 록의 결합을 통해 무한한 감동과 감수성을 펼쳐내며 현재 영국 록 신에서 조명받고 있다. 이번 첫 정규 앨범에서 그는 가을에 어울리는 팝 무드의 트랙부터 아방가르드한 포크 송까지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수록곡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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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e
팔일(八佾)
10월 27일(화)부터 11월 24일(화)까지 매주 화요일 한국 문화의 집 Kous에서 ‘팔일’ 공연이 열렸다. ‘팔일’은 8열 8행의 춤을 뜻하는 것으로 중국의 고전문학인 <논어>의 ‘팔일(八佾)편’에서 따왔다. ‘팔(八)’과 ‘일(佾)’자를 들여다보면 공통으로 ‘팔(八)’이 들어가 있는데, 공연에서는 이러한 글자의 모양이 주는 느낌처럼 팔팔하고 기개 있는 느낌의 안무를 8명의 안무가가 함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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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진유영, 빛 위에 그리다 展
진유영의 개인전이 환기미술관에서 열렸다. 진유영은 ‘회화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작품을 통해 새로운 자아를 모색해온 작가다. 진유영의 작품은 캔버스의 모듈 안에서 개념적인 표현에 집중하거나, 바탕과 형태의 경계가 모호한 실험을 거쳐 화면의 절대성을 부인하고 회화가 화면 밖의 세계로 열리도록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