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덞 철없는 여자들의 때늦은 성장통
정하린 감독 <앵두야, 연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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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와 20대 초반 막연히 동경했던 모습과는 거리가 먼 모양새로 대책 없이 서른에 가까워진 네 명의 여자들의 모습을 담은 영화 <앵두야, 연애하자>가 오는 6월 개봉한다.

 

<앵두야, 연애하자>는 임순례, 정재은 감독의 감성을 이을 신인 감독 정하린의 장편 데뷔작으로, 매 작품마다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기대를 모아온 배우 류현경이 주연을 맡아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추노>, <7급 공무원>에 이어 최근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 출연해 열연 중인 배우 하시은을 비롯해 지난 해 영화 <밍크코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한송희와 영화 <체포왕>에서 짧지만 강렬한 역할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강기화가 류현경과 함께 호흡을 맞춰 주목을 받고 있다.

 

결과는 없이 꿈만 쫓고 있는 작가 지망생 앵두, 반반한 외모 외엔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소영, 일 밖에 모르다 눈앞의 사랑을 놓쳐버릴 위기에 봉착한 윤진, 그리고 짝사랑 전문 모태솔로 나은까지. 사회적 기준치 미달인 네 명의 여자들은 현실 속 우리와 닮아있어 눈길을 끈다.

 

10대엔 대학만 가면, 20대 초반엔 취업만 하면 인생에 고민 따윈 없을 것 같았던 20대 후반을 지나온 이들에게 나이만큼 삶의 무게가 더해진다는 시린 진리에 고개를 끄덕이게 하며 ‘삶이란 죽을 때까지 성장통을 앓아가는 과정’임을 시사하고 있는 성장 영화 <앵두야, 연애하자>는 어느덧 서른이 되어버린 우리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아직 인생도 사랑도 어렵기만 한 스물여덟 철없는 여자들의 때늦은 성장통을 이야기하는 영화 <앵두야, 연애하자>는 오는 6월 개봉해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