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조건
최명명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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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ditional Planes 79-5A, 1979, Oil on Canvas, 53×6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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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ditional Planes 83-H4, 1983, Oriental Ink on Korean Paper, 63.5×93.5cm

최명명의 개인전 <평면조건-몸을 드리다>가 더페이지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최명명 작가의 출발점은 회화의 비실재성. 모두가 생각하는 그런 ‘그림’ 같은 그림이 그의 작품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 것도 없이 비어있는 캔버스, 여백이 전부인 작품을 처음 마주했을 때의 당황, 혹은 당혹스러움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러나 작가가 배제한 회화의 모습, 물질적인 형태들의 부재 속에서 관람자는 스스로의 내면을 최명명의 작품 위에 꺼내놓게 된다. 마음이 복잡할 때 가만히 들여다보며 내 안의 바람을 잠재울 수 있는 고요하면서도 강한 힘을 가진 작품들이다. 전시는 9월 20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