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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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o, Okseon
아주 오래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마음이 아플 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1년, 2년은 그리 더디고 아프게 가더니 10년, 20년은 빨리도 가네… 마감을 앞두고 커트 코베인의 티셔츠를 선물 받았다. 입지 못 할 티셔츠 선물하지 말라고 했건만, 잘 모셔두었다가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 입으라고 줄게요 조윤진 작가님.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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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oi, Inhee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좋아하는 사람 때문에 더 많은 게 좋아져버려서 너무 좋다. 고마워. 
날씨 좋을 때 많이 놀러 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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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m, Yunhee
스물 두살 여름인가, 견과류 알러지가 생겼다. 난 호두과자도 무지 좋아하고, 견과류 애호가였는데...
샌드위치에 견과류가 쏙쏙 박혀 나올 때, 양념치킨이 땅콩 범벅일 때 나는 슬프다.
앞으로 땅콩을 우걱우걱 먹는 날이 올까? 그래도 세상에 더 맛있는 음식이 많아 다행이다.
땅콩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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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g, Jaeho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지만 파운드에서의 기억은 지우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최근 머리를 검정색으로 물들이신 편집장님 진짜로 잘어울립니다, 세상에서 가장든든한 두 이사님과 유연한 대표님, 생일 축하해요 윤희씨. 오매불망 파운드만을 생각하는 최인희 기자님, 우주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디자이너 소연씨! 힘내세요! 밥 잘 챙겨드세요! 만난지 한달도 안되었지만 이별하는 경주씨 당신의 열정이 이곳에서 꽃피우길, 그리고 묵묵히 밤새워 일해주는 윤경누나 그리고 춘곤이형 
사실은 엄청 세심한 보경씨까지. 
아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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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m, soyeon
재호씨 잘 갈꺼죠? 끝인데 끝이 아닌거 알죠?
우리 모두 건강합시다! 건강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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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m, kyeongju
24살 봄,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았던 어느날 
처음 파운드 매거진의 문을 두드렸다. 편집장님과의 면접에서 야무진 포부를 밝혔던 나는, (무슨 자신감인지)왠지 내가 될 것 같다는 믿음을 가지고 문을 나섰다. 다음날, 합격 전화 대신 ‘함께 하지 못하지만 지금까지 잘 해왔고 또 잘 해나가길 바란다’는 격려의 메일을 받았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올해 봄, 다시 파운드 매거진의 문을 두드렸다. 
‘혹시 나를 기억하실까?’ 반신반의했는데, “예전에 한번 지원한 적 있죠?”라고 말씀하시며 반갑게 맞아주셨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하루 종일 전화를 기다렸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 아쉬운 마음을 폭풍 헬스로 다스린 뒤 샤워를 마치고 나왔을 때 ‘경주씨가 최종 합격했어요. 축하해요’란 메시지가 와 있었다. 아무도 없는 헬스장 탈의실에서 벌거벗은 채로 합격의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아무도 안 믿겠지만)
아침 출근길이 즐겁고 퇴근길은 아쉽다. 열심히, 또 잘하는 내가 되길 바라며 부족한 저를 따뜻하게 맞이해주신 파운드 식구들 감사합니다. 보탬이 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