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률, 산문집 <내 옆에 있는 사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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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의 저자 이병률이 세 번째 여행산문집 <내 옆에 있는 사람>을 출간했다.

세계 100여 개 나라를 다니며 쓴 이전 산문집 <끌림>과 달리 이번 책은 작가가 서울, 경기, 충청, 강원, 경상, 제주 등 전국 8도를 넘어 산과 바다를 돌아다니며 얻은 생각을 적었다.

허름한 시장통에 삼삼오오 모여 국수를 먹거나 작은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길가에 아무렇게나 피어 있는 들꽃들, 어느 시골 골목길에 목줄 없이 뛰어다니는 똥강아지들, 평범하지만 그 안에 뭔가를 가득 담은 사람들의 표정이 무심한 듯 다정하게 담겨 있다.

전작에서는 주로 여행길에서 마주친 순간을 포착해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장면의 앞과 뒤로 이어지는 서사에 집중했다. 산문은 아주 평범한 일상 같기도 하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인연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로 확장된다.

책에 수록된 사진은 작가가 직접 촬영했고, 절반 이상은 필름 카메라로 찍었다.

작가는 “낯설고 외롭고 서툰 길에서 사람으로 대우받는 것. 그래서 더 사람다워지는 것. 그게 여행”이라고 말한다.



yunhee@f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