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실력자' Simon Dominic

 

‘예능인 쌈디’라는 이름을 익힌 사람들에게 사이먼 도미닉은 ‘잘 생기고 예능감 넘치는 부산 사나이’로 다가섰을 것이다. 그가 잠시 걸었던 ‘외도의 길’은 이정도면 충분하다. 선과 악, 흑과 백, 언더와 오버의 구분이 명확한 세상에서 최고의 악당을 상징하는 ‘사이먼(Simon)’과 성스러운 세례명 ‘도미닉(Domonic)’이 합쳐진 아이러니한 이름으로 마이크를 쥐고 언더그라운드 무대를 종횡무진 했던 ‘사이먼 도미닉’이 지난 10월, 라는 솔로 프로젝트 앨범으로 돌아왔다. 이제야 제 목소리를 시원하게 내뱉게 된 랩퍼 사이먼 도미닉은 ‘원하는 것을 위해 기억의 스위치를 잠시 내려놔야만 했던 지난날(‘히어로’ 中)’들을 고백하며 ‘견디기 힘들고 불편했던 턱시도(‘히어로’ 中)’를 벗어던지고 우리 앞에 다시 섰다. 이제 사이먼 도미닉의 진짜 음악을 들을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