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9 개봉 │ 영화 <엔딩노트>

 

가족들을 위한 아빠의 유쾌하면서도 가슴 따뜻한 버킷리스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제작, 영화 <엔딩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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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도 아름다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위풍당당 아빠의 해피엔드 영화 <엔딩노트>가 기발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버킷리스트를 공개해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엔딩노트>의 주인공은 40여 년 간 샐러리맨이자 이 시대의 가장으로 살아왔던 스나다 도모아키. 그는 정년퇴직 후, 이제껏 소홀했던 가족들과 제2의 인생을 시작할 계획에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에게 위암 말기 선고가 내려지고, 갑작스레 삶과 긴 이별을 앞두게 된 그는 평소 성격처럼 꼼꼼하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은 일생일대의 엔딩노트를 작성한다. 노트는 오로지 가족들과 자신을 위한 소소하면서도 특별한 버킷리스트로 빼곡히 채워진다. 가족들과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는 아빠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유쾌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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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엔딩노트에는 가장 일상적이면서도 이제껏 해보지 못했던 톡톡 튀는 일들이 적혀있어 눈길을 끈다. ‘한 번도 찍어주지 않았던 야당에 투표하기’, ‘이제까지 믿지 않았던 신을 믿어보기’, ‘마지막 가족여행, 비싼 전복 실컷 먹어보기’ 등은 거창하고 무게 있는 일들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허를 찌르는 반전이다. 또한 ‘믿음직스러운 아들에게 앞으로 가족들을 위한 업무 인수인계’, ‘장례식장 사전답사하기’에서는 가족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정리를 하고 떠나려는 아빠의 따뜻한 배려가 묻어있다. 이 외에도 함께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족들에 대한 애틋함이 더해진 아빠의 엔딩노트에는 사랑과 행복이라는 진실함이 듬뿍 녹아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에 아련한 여운을 남긴다.

 

죽음이라는 긴 이별 앞에서도 위트를 잃지 않은 아빠의 버킷리스트에는 또 어떤 기발한 일들이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행복한 이별 방법을 전하는 <엔딩노트>는 11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