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OUSTIC HIPHOP PROJECT
반반프로젝트 @Mnet 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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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엠넷 펍이 한 달 동안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어쿠스틱 사운드를 활용하여 재창조한 음악을 선보였다. 그 가운데 16일에 펼쳐진 ‘반반프로젝트’의 무대는 힙합과 어쿠스틱이라는 이질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룬 공연이었다. 얼핏 보아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요소는 멋진 시너지 효과를 내며 청중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반반프로젝트는 ‘좋아서 하는 밴드’(이하 좋아밴)와 ‘택시타라임즈’(이하 택시타)가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좋아밴이 콘서트 게스트로 택시타를 초대해 어쿠스틱한 반주에 랩을 얹은 곡을 선보인 적 있는데, 이때 관객 반응이 좋은 걸 보고 함께 앨범을 낼 것을 구상했다고 한다. 다년간의 거리 공연으로 단련된 이들인 만큼 능숙한 무대매너로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점이 돋보였다.베이스가 무게를 잡고 단단한 퍼커션 소리가 비트를 자아내면, 그 위에 택시타의 맛깔 나는 래핑이 얹힌다. 좋아밴 조준호의 탁 트인 목청에서 나는 시원한 소리, 그리고 두 여성 멤버 백가영과 안복진의 산뜻한 보컬 및 코러스가 더해진다. 배경에 깔리는 어쿠스틱 기타는 소박한 맛을 더한다. 유기농 채소를 섭취하는 듯 가볍고 싱그러우면서도, 발사믹 소스가 혀를 찌르는 것처럼 인상적인 서정이 때때로 심금을 건드렸다. 국악의 자진모리장단을 응용한 곡 ‘숨바꼭질’로 공연은 절정에 달했고, 공연이 끝난 후의 허무한 감정을 진솔하게 토로한 ‘기억해줘’가 앵콜을 장식하며 짙은 여운을 남겼다. 엠넷 펍의 색깔 있는 공연은 5월에도 계속된다. 무르익은 봄의 산들바람, 거기에 맛있는 음식과 맥주를 곁들여 멋진 라이브를 즐기길 원한다면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방문해 볼 것. 출연진 및 공연 정보는 mpub.mnet.com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