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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시대를 역행하는 취향을 가졌다.

 

남들은 신작영화를 찾아보느라 바쁜데, 나는 내가 태어났을 즈음- 혹은 그보다 오래된 영화들을 찾는 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최근 몇년동안은 영화전공수업때 봤던 '퐁네프의 연인들(The Lovers On The Bridge, 1991)'을 찾았었고, 몇달 전 재개봉을 하며 다시 볼 수 있었다. 조만간 이 영화에 대해서도 써야지.


영화 베티블루(37.2 Le Matin, Betty Blue, 1986)는 눈이 시리도록 푸른 코발트 블루의 매력적인 포스터로 국내에선 더 잘 알려져있으며, 이한철님의 '내가 사랑하는 그녀는'이라는 곡의 도입부에 쓰이기도 했다.
주) "je t`aime- je t`aime-"라고 외치는 베티의 대사 부분.


밝고 사랑스러운 이 곡을 생각하며 영화를 접하게 된다면 조금 충격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이토록 맹목적이고 열정적인 이 연인의 모습은 확실히 정상은 아니니까. 하지만 여운이 오래남는, 그리고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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