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OMMENT

서옥선.jpg

by. Seo, Okseon
크게 박수쳐 줄께.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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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o, Joowon
소수의 문제를 ‘특정 집단’의 대표적 성질로 규정하는 편협한 의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나,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시대의 지성인. 세상에서 제일 비싼 나의 노역과, 항시 특가 세일 중인 너의 사회적 값어치. 올레 KT로 할인 받으면 120원이나 할인해주는 참치마요네즈 삼각김밥. 낮은 자존, 풍부한 모멸감. 아무도 궁금하지 않은 너의 사정을, 시공간을 넘나들며 증명하고야 마는 너의 ‘사정’. 나라 잃은 백성과, 지문을 잃어버린 아이폰 유저. 그 가운데에는, 지극히 외인적인 원인 때문에 침묵할 수밖에 없는 ‘요즘 젊은 것들’이 있다. 

김유영.jpg

by. Kim, Yuyoung
공연 취재 갈 때 커다란 링 귀고리를 하고 갔다. 서랍 속에 있던 걸 이사하며 발견했는데 요즘 해도 괜찮을 것 같아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이 귀고리가 몇 년 전 고딩이던 동생이 사다 줬던 거라는 게 생각났다. “누나도 이런 거 하고 다녀”하면서. 그 생각하니 맘이 이상했다. 앞으로도 누나가 속 많이 썩이겠지만 좀 봐줘 동생아. 언젠가 이런 걸 쓰게 되면 꼭 써야지 생각했던 게 있다. 아빠, 엄마, 윤수야 사랑해요. 우리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요. 
아, 파운드에서 첫 달이 이렇게 지나간다. 어설픈 저인데 모두 따뜻하게 맞아주고 잘 알려주셔서 정말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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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im, soyeon
지난 한 주 동안 집-회사, 회사-집으로 열한 번의 택시를 타면서, 택시 기사님들은 매번 다리가 왜 다쳤냐고 물어봐 주셨다. 자세히 설명해 드리기 귀찮아서 발바닥이 좀…. 하면 더는 안 물어보시는 분도 계시고 어떻게 어떻게 치료하라며 가는 내내 걱정해주시는 분도 계셨다. 어쨌든 40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조는 나와 계속 대화를 하시는 기사님도, 라디오를 틀고 묵묵하게 가시는 기사님도 아침이건 늦은 새벽이건 안전하게 태워다 주셔서 
별이 다섯 개  ★★★★★ 

김윤희.jpg

by. Kim, Yunhee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 걸까.
이번 크리스마스는 혼자보내지 않게 해주세요.